[독서] 위기의 역사(오건영 지음)

 

금융문맹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걸음! 오늘은 최근에 읽은 경제 서적 중 가장 재밌고, 쉬우면서도 공부가 많이 된 책을 소개합니다. 위기의 역사(오건영 지음)입니다.

 

이 책은 과거 경제 위기의 역사를 돌아보면서 현재와 같은 불안정한 시기를 잘 이겨내기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과거 경제 위기에서 배운 점을 어떻게 현재에 적용하면 좋을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역사의 시간적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들이 어떻게 얽혀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외환위기, 닷컴 버블, 금융위기, 인플레이션 위기를 재미있는 그림을 곁들인 스토리 형태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저자는 IMF 외환위기, 2002년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부활까지 지난 몇십 년 동안 우리나라와 세계를 휩쓸었던 경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경제위기의 생성과 소멸을 살펴보며, 경제위기 간의 연결 고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막연히 공포와 극단적 낙관 대신 통찰의 시선으로 과거를 제대로 이해하고, 위기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40년 만에 가장 강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 이는 완전히 새로운 금융 환경을 만들어냈습니다. 달러·원 환율이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0%에 가까웠던 예금 금리가 5∼6%까지 상승하며 주식과 채권 시장 모두 곤두박질쳤습니다. 사람들은 주식시장 대신 은행에 현금을 쌓아두기 시작했고, 불패 신화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이 꺾이며 많은 영끌족들이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투자자들이 극단적 위험을 염두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과거의 경제위기를 통해 막연한 불안을 잠재워주는 경제 교과서 같은 교양서로서 역할을 하며, 과거의 경제 위기를 이해하지 못하면 앞으로도 계속 내 통장도 지키지 못하고 살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물가도, 금리도, 집값도 종잡을 수 없는 요즘과 같은 막막한 경제위기에 현실 경제에 해답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과거 경제위기를 쉽게 이해하고 위기를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을 얻을 수 있으며,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놓아서 꼼꼼히 읽어본다면 경제에 해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 4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8년 IMF 외환위기, 2002년 닷컴 버블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로 촉발된 현재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핵심 요약과 함께 참고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새로운 혜안을 얻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자연스럽게 부자가 되는 길을 걷길 희망합니다.